안녕하세요, 중학교 3학년 남중생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스스로 공부는 거의 안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학원에 가서 공부하는거나, 시험기간 때 기타 과목들 문제집 한번씩 풀어보는게 다였죠. 학원 숙제도 거의 안해가고, 답지를 배낄 때도 많았습니다. 그래도 성적은 90점때 중반 정도 나왔으니, 상황의 심각성을 잘 모르고 있던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이번 기말고사에서, 수학이 78점이 떴습니다. 전날 밤을 새 온전한 컨디션이 아니였다는 것을 감안해도, 순수실력으로 78점은 정말 충격이었습니다. 펵균도 처음으로 90점대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얼마 남지 않은 고등학교 입학, 이미 먼저 앞서나가있는 친구들을 보면 지금 제 위치가 어디인지 가늠이 잡혔습니다. 많이 뒤쳐지고 있디는 사실을요. 지금 저와 제 친구들 진도가 비슷하지만, 지금 제 상태대로 쭉 가면 망할 것이라는 것도 알게되었습니다. 일단 국어, 과학 등의 선행은 아예 안나간 상태고요, 수학은 고1 1학기, 영어는 어휘가 굉장히 심각한 수준입니다.이 글을 쓰고 읽으며 저 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졌는데, 늦었다, 아직 늦지 않았다. 자유롭게 적어주세요.제 위치가 어느정도인지 가늠하고, 제 의지력을 키우고 싶어 질문드렸습니다.중 3 여름방학 때 공부 시작하면 많이 늦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