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 좋아해주는 얘가 있는데 첫사랑을 잊기 힘들어요 일단 저는 중학교 3학년 여학생입니다.솔직히 제 입으로 말 하긴 부끄럽지만
일단 저는 중학교 3학년 여학생입니다.솔직히 제 입으로 말 하긴 부끄럽지만 저는 인기가 꽤 있는 편이예요. 작년에도 다른 반 남자아이한테 고백을 받기도 했었고 최근에 1학년 남자애랑 2학년 남자애한테 호감이 있다는 연락을 받기도 했는데 그 친구들은 다 거절했어요. 왜냐하면 절 진심으로 좋아해주는 건지, 얼굴을 보고 호감이 생겼던 건지 분간이 가지 않았거든요..그런데 절 진심으로 좋아하는 건가라는 생각이 드는 남자아이가 생겼습니다. 사실 그 친구와는 작년에도 같은 반이였고 저한테 호감표시를 꽤나 했었던 것 같은데 작년엔 최대한 모르는 척을 했어요. 알아서 포기하겠지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기도 하고요.작년 겨울 이후로 디엠도 잘 안 하기도 했고 한 번은 밖에서 만난 것을 빌미로 디엠이 왔었어요. 그리고 최근에 다시 그 친구한테서 연락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최근에 그 친구와 같은 반이라서 어쩌다가 듣게 된 건데 작년 겨울부터 누굴 좋아했다는 뉘앙스로 대화한 걸 들었던 것 같아서 그 친구가 절 좋아한다는 건 반쯤 확신하고 있습니다.구구절절 하지만.. 제 이상형은 절 좋아해주는 사람이기도 하 거든요. 앞서 말했던 친구에게도 호감이 생겼기도 했고요. 걔한테 호감이 간 이유 중 가장 확실한 건 제게 진심인 것 같아서예요. 전에 절 좋아했던 얘들에겐 진정성은 딱히 안 느껴졌고 정말 얼굴만 보고 그러는 건가 싶었거든요. 제가 엄청 예쁜 것 까진 아니지만 접점도 딱히 없는데 절 좋아했던 거면 그것밖에 이유가 없어요. 전 학교에서도 조용하게 지내길 원하거든요.하지만 저는 아직 첫사랑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일단 아직 저는 제 첫사랑과 같은 학교를 다니고 있어요. 제 첫사랑과는 중학교 1학년 때 연애를 했었는데 제가 본인을 좋아하는 건지 확신이 안 든다는 이유로 그 아이와 헤어지게 됐어요. 좋아하는 사람 앞이라서 굳었던 것 뿐인데.. ㅠㅠ 첫사랑과의 추억을 잊으려 해도 잘 잊혀지지 않아요. 그 순간이 너무 행복했고 그 순간을 떠올리면 그 얘의 예쁜 눈웃음이 너무 반짝반짝해서 잊고싶은데도 잊지를 못 하겠더라고요. 아직도 걔를 복도에서 마주치면 시선이 가고 저도 모르게 웃음이 나오곤 해요.저를 좋아해주는 얘한테 호감이 생긴 와중에도 첫사랑을 어느정도 좋아하고있는 것같은 제가 너무 싫어요. 그 얘한테도 끌리지만 첫사랑이 너무 신경 쓰여요..사람은 사람으로 잊으라는 말이 있기도 하고 제가 그 얘한테 호감이 생긴 거면 연애로 이어져도 나쁘지않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그런데 만약 제가 그 얘와 연애를 하게 됐을 때 애정을 많이 못 줘서 그 얘가 상처받으면 어떡하죠? 절 좋아해주는 고마운 사람인데 설마 그렇게 해서 상처를 줘버릴까 무서워요. 애초에 전 짝사랑도 지금까지 2번 해봤고 그 중 한 번은 첫사랑이예요. 그 친구를 사랑할 수 있을지, 호감에서 그칠지 확신을 못 하겠어요. 사랑도 제대로 못 주는 주제에 사랑만 받아서 될련지.. 그것도 잘 모르겠어요.그 친구를 받아들이는 게 옳은 선택일까요?
첫사랑의 기억이 소중하겠지만 새로운 사랑도 시작할 수 있어요
상대방에게 진심으로 다가가며 마음을 열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