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 실용음악 관련 갑자기 일렉에 흥미를 느껴 기타를 열심히 쳐서 실용음악과에 가고싶은 고1입니다.
갑자기 일렉에 흥미를 느껴 기타를 열심히 쳐서 실용음악과에 가고싶은 고1입니다. 저는 현재 학원은 다니고 공부는 거의 안 하고 기타만 치고 있는데 학원을 그만 다니고 기타 레슨을 시켜달라니까 부모님계서아예 공부를 놓는건 안되고 같이 병행하고 기타가 그만큼 많이 늘고 그걸로 대학을 진짜 갈 수 있다면 지원을 해즐 수 있는데 지금은 겨우 한달차이고 공부를 아예 놓는건 아니라고, 또 이번 시험을 잘 본다면 레슨을 시켜준다고는 하시는데 공부는 자신이 아예 없거든요..여러분은 어떻게 생각 하시나요?
전공을 한다는 것은 그것을 직업으로 삼겠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금융업체 같은데 취업을 하고 싶은 학생이 있다고 볼게요. 미래에 금융가가 되고 싶어서요. 1년에 금융업체는 수만명을 채용하고 수천명은 정규직입니다. 정규직이 되면 1년에 신입 사원 연봉만 5천 이상부터 시작하죠. 보통 은행에 취업하려면 공부를 이 세상에 최고로 잘해야 되는건 아니고 보통 이름이 알려진 대학에서 어느 정도 공부를 하고 스팩을 쌓으면 가능하겠죠.
음악은 어떨까요? 1년에 실용음악에서 2천명이상 졸업합니다. 기타로만도 적어도 300~400명은 되겠죠. 1년에 신규 기타리스트가 300~400명씩 필요할까요?
그렇게 필요하지 않습니다. 지금 밴드 음악이 활성화 시기인가요? 일렉기타가 포함된 공연이 도시마다 열리나요? 프로 세션맨들이 그렇게 필요할까요?
당연히 아닙니다. 예체능은 모두 성공 확률이 희박하지만 음악이 제일 낮습니다. 실제로 2~4년제 대학 졸업자중 취업율이 제일 낮은 곳이 실용음악과와 음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진짜 잘 하는 친구들도 그걸 할지 깊이 생각해보고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입시 및 학교 다니면서 수억원을 들여서(참고로 실용음악과는 예체능이라 등록금이 비싼데는 1학기에 900만원 가까이 합니다.) 백수가 됩니다. 잘하기라도 하면 다행인데 취미로 치는 사람보다 못치는 학생들도 상당수입니다.
대학은 현실적으로 미달나는 곳도 있어서 어디든지 갈수는 있습니다. 다만 상위권 대학에는 가지 못합니다.
상위권 대학을 나와도 음악으로 성공하거나 직업을 가지기가 아주 힘든데 하위권대는 진짜 1도 없습니다. 지금 한달 배워서 하고 싶다고 인생을 통채로 걸고 하고 싶으시면 그렇게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