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지금 구치소에 있습니다. 7월 말에 구형이 결정되구요. 군대 제대하고 지난 1년 동안, 의제강간 2건, 아청물 제작도 수백 장 될 것 같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1) 만나거나 사진을 받기 위해 먼저 (채팅) 방을 개설한 적은 없고, 2) 일체 협박이나 유출도 없었고,3) 누군가가 아들 핸드폰을 몰래 가져가서 아청물이 있는 걸 협박하고 돈을 요구했습니다. 아들은 다른 것보다 핸드폰에 있는 제작물들이 유포가 될까봐 먼저 직접 가서 경찰서에 신고했다는 합니다. 그 이후 핸드폰에 있는 제작물이 털려셔 긴급 체포되어, 지금 구치소에 구금되고 재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궁금한 것은...1) 피해자들과의 합의가 쉽지 않습니다. 합의가 안되는 경우 주요 피해자들에게 공탁을 거는 것이 좋은지, 아니면 2심까지 가서라도 끝까지 합의를 시도해보는 것이 좋을까요? 현재 사건을 담당하는 변호사님은 공탁을 걸자고 합니다. 지금 변호사님도 잘하시는 분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이야기를 좀 더 듣고 싶습니다. 2) 만약 항소를 하게 되면, 국선 변호사를 선택해서 사선 변호사의 수임료를 아껴서라도 최대한 합의금을 마련하는게 더 나은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실형은 각오하고 있습니다. 최대한 형을 줄여보고 싶구요. 천하의 못된 아들이지만, 부모로서 최선을 다해보고 싶습니다. 관련태그: 미성년 대상 성범죄, 디지털 성범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