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선거는 한국과 달리 '선거인단'을 통해 이루어지는 간접 선거 방식입니다. 이 선거인단은 각 주에서 주민들의 투표 결과에 따라 선출되며, 이들이 최종적으로 대통령 후보에게 표를 행사하게 됩니다.

대통령 후보는 출마자로서 유권자들의 표를 얻기 위해 선거 운동을 하는 역할을 합니다. 반면, 선거인단은 해당 주에서 가장 많은 득표를 한 대통령 후보에게 표를 행사하도록 약속된 사람들입니다. 따라서 대통령 후보자가 직접 선거인단이 되어 자신에게 투표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후보자와 선거인단은 그 역할이 명확히 구분됩니다.

또한, 공직자가 아닌 기업인이나 일반인도 각 주에서 정한 자격을 갖춘다면 선거인단이 될 수 있습니다. 선거인단은 특정 정당의 충성파나 주 정부 관계자 등으로 구성되기도 하지만, 직업이나 배경에 제한을 두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선거인단이 된다고 해서 개인이 선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선거인단은 자신이 속한 주에서 승리한 대통령 후보에게 표를 던지겠다는 서약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서약을 어기고 다른 후보에게 투표하는 '배신 선거인'이 간혹 나타나기도 하지만, 이는 매우 드문 경우이며 전체 선거 결과를 뒤집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대통령 후보는 선거인단이 될 수 없으며, 기업인 등 일반인도 선거인단이 될 수는 있으나 그들의 역할은 주 유권자들의 선택을 반영하는 것이므로 개인적인 영향력은 제한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