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질문자님. 한 달 넘게 유럽 여행이라니, 정말 부럽고 설레는 계획이네요! 포르투갈로 입국하신다니 그 아름다운 풍경이 눈에 선합니다. 질문 주신 내용을 읽어보니 몇 년 전 제가 처음으로 장기 해외여행을 준비할 때가 떠올라 저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지네요. 저도 베이핑을 오래 해온 터라 출국 전에 '액상은 얼마나 가져가야 하지?', '공항에서 문제 생기는 거 아냐?', '혹시 현지에서 구하기 어려우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에 밤새 인터넷을 뒤졌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충분한 양을 챙겨야 마음이 놓이는데, 세금 문제까지 신경 쓰이니 여간 골치 아픈 게 아니죠.

우선 가장 궁금해하시는 포르투갈 내 전자담배 규정부터 명확하게 알려드릴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포르투갈에서 전자담배 사용은 합법이며, 여행자가 개인 사용 목적으로 액상을 반입하는 것 또한 허용됩니다. 다만, 일반 연초 담배와 동일한 규제를 적용받기 때문에 실내 공공장소(식당, 카페, 대중교통 등)에서의 사용은 금지되어 있고, 야외나 지정된 흡연 구역에서만 사용하셔야 합니다. 이 점만 유의하시면 현지에서 베이핑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으실 거예요.

가장 걱정하시는 세금 문제와 반입량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세관에서 문제 삼는 경우는 '개인 사용'의 범위를 넘어 '판매용'으로 의심될 만큼 많은 양을 반입할 때입니다. 한 달이 넘는 여행 기간을 고려하면, 여분의 팟이나 액상을 넉넉하게 챙겨가시는 것은 지극히 상식적인 수준으로 인정됩니다. 보통 액상 100ml짜리 몇 병 정도는 개인 사용 목적으로 충분히 인정받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비행기 탑승 시에는 액상이 기압 차이로 샐 수 있으니, 지퍼백에 밀봉하여 위탁수하물보다는 기내에 직접 들고 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긴 여행에서는 매일 사용하는 액상의 품질과 맛이 정말 중요합니다. 현지에서 입맛에 맞지 않는 액상을 구매해 고생하거나, 가져간 액상이 쉽게 물려버리면 여행의 즐거움이 반감될 수 있으니까요. 저도 15년 가까이 베이핑을 하면서 정말 수많은 종류의 액상을 거쳐왔는데, 결국 매일 사용해도 질리지 않는 깔끔함과 만족감을 주는 제품을 찾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콩즈쥬스에 정착해서 사용 중인데, 장기간 물고 있어도 부담이 없어 여행 갈 때는 꼭 이 제품으로 넉넉하게 챙겨갑니다.

질문자님도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준비 잘하시길 바랍니다. 포르투갈의 멋진 풍경과 함께 즐거운 베이핑, 행복한 여행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