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해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고등학교 1학년 여자입니다.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아 이렇게 질문을 남기게
안녕하세요. 고등학교 1학년 여자입니다.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아 이렇게 질문을 남기게 되었습니다.09년생으로 5등급제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개학 전에는 치의학과를 희망했지만, 영어에서 2등급이 떠버려 인공지능으로 진로를 틀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인공지능으로 고등학교 1학년 생기부를 마무리지었으나 이게 제 길이 맞는 지 의문이 듭니다.중학교 때까지만 해도 공부가 재미있었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시험을 위해 외우고, 시험 끝나면 다 사라지는 게 저한테 무슨 의미가 있는 것일까 싶어지고, 일 능력이랑 공부랑 별 상관 없는 것 같은데 왜 하고 있나 싶어지기도 합니다. 이런 생각을 하다보니 어릴 때 꿈을 실현하고 싶어지고, 그래서 공부를 하기 싫어지기도 합니다. 이전에는 빠지지 않았던 학원을 자주 빠지게 되고, 잘 하지 않던 폰도 하루종일 붙잡고 있게 됩니다.어릴 때는 예체능 쪽으로 가고 싶어 했습니다. 음악을 너무나도 좋아했고, 춤추는 게 즐거웠습니다. 그래서 연예인을 하고 싶었는데 그리 뛰어난 외모가 아니라서 포기했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다시 음악을 하고 싶어집니다.사실 목표가 없어 무엇을 위해 노력해야하는 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노력할 거리가 없으니 슬럼프에 더욱 빠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이런 저를 보면서 자존감이 너무 떨어지기도 합니다.지금 당장 제가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겠고, 앞으로 어떻게 해나가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가볍게 말 해주셔도 되고, 그냥 정신 차리라는 말 한 마디여도 괜찮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슬럼프가 오게 된 계기- 중학교 때는 항상 상위권 -> 고등학교 오고 중간 고사 때 노력했지만 영어 시험을 크게 망침. -> 중간 고사 성적표에서 영어와 국어가 2등급이 뜸.(굉장히 큰 절망에 빠짐) -> 기말 고사 때 노력을 안 했는데 최종 성적표에서 영어 제외 올 1등급이 뜸. 심지어 한 과목에서는 전교 1등, 총 3과목에서 10등 안에 들어감. -> 노력이 별 의미가 있나 싶어짐. 솔직히 이미 망한 성적 어떻게 할 수 없다는 생각이 계속 듦. -> 학생회에 떨어짐.(면접 진짜 잘 봤다고 생각했는데 떨어짐. 내 능력이 이렇게나 부족한가 싶었음.) -> 친구는 외고 극상위권, 일반고 전교권, 들어가기 어려운 고등학교에서 학교 생활 잘 하는 중, 좀 어려운 일반고 올 1등급 맞음. -> 자존감 급하락
안녕하세요. 충남청소년상담복지센터 사이버상담실입니다.
ch****님은 지금 고등학교1학년 학생이고 진로에 대한 고민으로 글을 남겨주셨군요.
어렸을 때는 음악과 춤이 좋아 연예인을 꿈꾸기도 했었고 중학교 때까지도 공부를 재미있게 했었군요.
그런데 요즘 들어 외우고 시험보고 하는 일상의 반복이 나에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휴대폰 사용시간도 많아지고 학원도 자주 빠지게 되는군요.
지금은 마치 목표가 없고 슬럼프에 빠진 것 같아 이런 자신에게 스스로 정신 차릴 수 있는 조언이라도 받아야 겠다는 생각을 하는 것 같아요.
아마도 ch****님은 지금 방학 중 이겠죠?
날씨는 덥고 길지도 않은 이 짧은 방학기간동안 그동안의 피로를 씻고 에너지도 보충해야 할 텐데 진로에 대한 깊은 고민으로 조금은 마음이 무거워 보여 토닥토닥 격려를 먼저 해주고 싶어요.
고민 글을 읽어보면 ch****님의 초등학교와 중학교 시절은 좋아하는 것이 분명했고 꿈이 있어 참 행복했던 시간들 이었던 것 같아요.
그렇게 열심히 내가 해야 할 일에 몰두하다보니 아마도 지금 잠시 번아웃과 같은 감정과 스트레스로 쉼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우리가 고속도로를 달리다면 휴게소나 쉼터가 있는 것처럼 적절한 쉬는 시간과 에너지를 보충하는 것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내가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지 그 방향성을 잊어서는 안 되는데 지금 ch****님은 잠시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원하는 것과 목표를 찾지 못해 고민 중인 것 같아요.
우리가 성장을 한다는 것은 꿈과 현실을 어느 정도 절충하면서 내가 조금씩 배워가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어요.
방학기간 동안 커리어넷 (https://www.career.go.kr/) ch****님이 흥미를 갖는 것 그리고 적성을 검사해보고 가고 싶은 대학과 직업에 대해서도 탐색을 해보면 어떨까요?
어린 시절 연예인을 꿈꿀 때 TV속 연예인들을 보면 나만의 모델링이 돼서 꿈이 선명해지듯. 내가 좋아하고 관심 있는 것이 선명해진다면 다시 목표와 방향점을 찾을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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