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
i
회원가입시 광고가 제거 됩니다
사람이 무서울 때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중2 여학생인데요 제가 친구도 별로 없고 자존감도 낮고 내성적인 성격이라
중2 여학생인데요 제가 친구도 별로 없고 자존감도 낮고 내성적인 성격이라 남이 하는 말에 쉽게 휘둘리고 그런지 어느 순간부터 사람이 무서워지기 시작했어요 그래도 처음엔 모르는 사람과 있는게 무서운 정도였는데 지금은 친구들이 하는 말이나 가족들이 하는 말 전부 다 무서워요 학교나 학원에서 제가 아는 애여도 제 옆자리에 앉으면ㅍ호흡이 좀 가빠진다거나 그 정도까지 무서워졌어요 친구들이 저에게 뭐 사소한 걸 물어보기만 해도 내가 잘못 대답하거나 마음에 안 들게 대답하면 어쩌지라고 생각하면서 그나마 있던 친구들에게도 말을 잘 안 꺼내게 되니까 그 조금 있던 친구들마저 절 멀리하는게 느껴져요 가족도 마찬가집니다 그래도 그나마 다행인 점은 가족은 친구들이랑 있을 때 보단 덜 해요 그래도 무서운 건 무섭습니다.. ;( 안 그래도 동생을 제외한 가족과는 사이가 그닥 좋은 편은 아니라 그냥 소소한 대화라도 할 때면 불안해지고 무거운 얘기가 아닌데도 긴장하고 그래요 저랑 같은 학년인 애들은 스토리 올린 거 보다보면 다 밖에 나가서 애들끼리 모여서 놀고 그러던데 전 혼자 집에 박혀서 그걸 보고만 있고 고민 털 데 없어서 넷상에 털어놓는게 너무 한심해보여요 제가 먼저 놀자고 하고 싶은데 그마저도 두려워졌습니다 그런데 이젠 넷상에서마저도 비난 받는 경우가 흔해서 이젠 의지할 곳도 없어진 것 같고 사람이 더욱 무서워졌습니다 다시 사람을 좋아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사실 이 글도 되게 용기 내서 올린 거라..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혹시 어떤 큰 충격적인 경험을 하셨나요? 중2면 그래도 친구들하고 어울리고 할 수 있는 나이인데…너무 본인의 그런 모습이 티가 나고 그러니까 친구들도 부담스럽거나 너무 어두워보여서 거리가 멀어지게 되고 그런거일 수도 있어요. 다시 DM이런걸로 연락도 해보시고 용기도 내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결국 본인이 안바뀌면 아무것도 이 세상은 바뀌는게 없거든요 ㅜㅜ 저도 어릴 때 어떤 실수?같은걸 하고 나서 몇개월간은 힘들었는데 저도 결국은 이겨내고 성인이 되었네요…ㅎㅎ 아니면 제 이야기라도 궁금하시면 추가질문이나 댓글 주시면 알려드릴수 있어요..! 화이팅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