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에 부사관인 친구로부터 자신의 후배 여군을 소개받았습니다.연락한지 며칠 지나서 첫 식사를 가졌는데 성공적이어서 저번 일요일에 하면서 분위기 있는 와인집가서 한잔도 하고 이색 데이트들도 하고 카페에서 수다도 떨고 가벼운 스퀸십도 하면서 더 가까워졌다고 생각했어요.근데 소개녀가 답장이 너무 느리거나 가끔 읽씹할 때가 있어서 제가 물어보니 전남친패치로 인해 남자들은 연락 많은걸 싫어하는 줄 알아서 그랬다라고 하길래 이해해주었고 저 또한 부사관 만기전역을 해봐서 일이 바쁘겠지 싶어서 한번 더 이해해주었습니다.그런데!! 일요일 데이트 후 갑자기 항상 하트 이모티콘이나 오빠 보고싶어 등과 같은 말을 했었다가 제가 물어보는 말에 단답으로 돌아오기도 하고 연락도 제가 먼저하지 않는 이상 먼저 연락도 안오다가 뒤늦게 모해? 왜 안바 이런식으로 오더라구요. 갑자기 돌변한 그녀의 태도에 어떻게 해야할 지 잘 모르겠어요. 이번주 일요일에 만나기로 해서 그때 원래 감정 떠보고 고백할까 했었는데 설레던 분위기에서 친구같은 분위기로 바뀌어 버리니까 난감하네요.. 그냥 오늘 중으로 물어봐야 할까요? 일요일에 만나서 물어봐야 할까요? 정말 고민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