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질문 주신 내용 잘 읽어봤습니다.

대학 원서 쓸 시기가 다가오면 이런저런 정보들 때문에 많이 헷갈리고 불안하시죠. 저도 입시 준비할 때 대학어디가 사이트 정말 매일같이 들락날락했던 기억이 나네요.

우선 질문자님이 이해하신 게 맞아요. 첨부해주신 사진을 보면, 지원하시려는 대학의 산출 방식대로 질문자님의 성적을 계산했을 때 **환산 점수는 1000점 만점에 967.711점이고, 단순 등급은 4.02등급**이라는 뜻입니다.

이제 가장 헷갈려 하시는 부분, 바로 전년도 입시 결과와 비교하는 부분일 텐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환산점수보다는 '교과등급'을 기준으로 비교하시는 게 더 정확합니다.**

이게 왜 그러냐면요, 대학마다, 그리고 모집 시기마다 학생부 성적을 점수로 바꾸는 '환산점수 계산식'이 조금씩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에요.

질문자님의 967점은 **올해 기준**으로 계산된 점수이고, 전년도 입결에 나와있는 700점대 점수는 **작년 기준**으로 계산된 점수라서 두 점수를 직접 비교하기는 어렵습니다. 올해 이 대학의 점수 계산 방식이 작년과 크게 바뀌어서 점수대가 확 올라간 것처럼 보이는 걸 수 있어요.

그래서 보통은 이런 경우에 '교과등급'을 기준으로 나의 위치를 파악하는 게 좀 더 일반적입니다.

사진 속 '전년도 입시결과'를 보면,

- **교과등급 50%:** 상위 50%에 해당하는, 즉 중간 등수로 합격한 학생의 등급이 2.59등급

- **교과등급 70%:** 최종 합격자 중 하위 30%에 해당하는, 흔히 말해 문 닫고 들어간 학생의 등급이 2.96등급

이라는 의미입니다. 질문자님의 등급은 4.02이므로, 작년 합격자들의 평균적인 성적보다는 다소 낮은 상황이라고 볼 수 있어요.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불합격이라는 뜻은 절대 아닙니다! 입시 결과는 그 해의 경쟁률, 지원자들의 성적 분포, 모집 인원의 변화 등 여러 가지 변수에 따라 매년 달라지거든요. 작년보다 경쟁률이 낮아지거나, 올해 지원자들의 성적이 전반적으로 낮다면 합격선이 내려갈 수도 있으니까요.

다만 현재 성적으로는 '안정'이나 '적정' 지원이라기보다는 '소신' 또는 '상향' 지원으로 생각하고 접근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 대학에 꼭 가고 싶으시다면 다른 전형은 없는지, 혹은 학생부종합전형이라면 비교과 활동으로 부족한 등급을 만회할 수 있을지 등을 추가로 고려해보시고 신중하게 결정하시길 바라요.

입시 준비하시느라 정말 고생 많으시죠. 너무 복잡하고 어려운 과정이지만, 꼼꼼하게 잘 분석하고 계시니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거예요. 이 결과 하나에 너무 좌절하지 마시고, 담임 선생님이나 진학 상담 선생님과도 꼭 한번 이야기 나눠보세요!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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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입시 준비할 때 이런저런 생각에 머리 복잡했는데, 이 간식 세트 하나하나 먹으면서 마음 다잡았던 기억이 나요. 불안할 때 당 충전하는 게 최고예요, 진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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