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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 정맥류 관련 문의드립니다. 올 초여름부터 오른쪽 종아리가 무겁게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작년 같은 경우는
올 초여름부터 오른쪽 종아리가 무겁게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작년 같은 경우는 여름에 핏줄 부위가 푸르스름하게 비춰 보여서 신경이 쓰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오래 서 있는 날(하루 4시간) 가끔 그랬고 오래 지속되지는 않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날 그러다 말았구요. 올해는 별다른 증상이 없었는데 초여름에 허리 디스크 때문에 병원에서 재활 운동을 시작하고(하루 20분씩 화/수 이렇게 했구요) 다리 무거운 증상이 시작되었습니다. 첫날 운동하고 개인적으로 걷기 20분 정도 더 했는데 그날 저녁인가 다음날 부터 다리 무거운 증상이 있었구요. 좀 덜하다 더하다 어떤 날은 또 괜챦다 싶기도 했는데 얼마전 부터는 무거운 증상이 그냥 비슷한 강도로 쭉 가네요.그래서 몇 가지가 궁금한데요..1. 운동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한번은 재활 운동 때문인가 싶어 1주일 쉬었는데 하루 걷기 20분 하고 또 다리 무거운 증상이 심해지더라구요. 걷기조차 무리가 가는 걸까요? 아니면 제가 워낙 운동을 안해 근력이 없어 그러는 걸까요?2. 제 짐작으론 경미한(무거운 느낌외에 다른 증상은 없어요) 증상같은데 초음파 찍어봐야 할까요?3. 시골이라 동네에 혈관 외과가 없네요. 먼데라도 혈관 외과가 있는 곳으로 가야 할까요? 4. 상관이 있을지 모르겠는데 작년만해도 여름에 다리털이 나고 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다리털이 않나네요. 만성 소화불량이라 영양 부족 때문이 아닐까 막연히 생각했는데(올해는 겨드랑이 부위도 거의 않나서요. 160에 41킬로 정도) 혹시 다리 무거운 거랑도 관련이 있을까요?다른 중요한 정보 있으면 공유 좀 부탁드립니다. 그럼 즐거운 하루 되세요!
여름철 다리 무거움 증상은 많은 분들이 겪는 불편함 중 하나입니다. 특히 하지정맥류 초기 증상은 눈에 잘 띄지 않아 무심코 넘기기 쉽지만 지속적으로 증상이 나타난다면 꼭 주의 깊게 살펴보셔야 합니다.
문의하신 내용을 보면 작년부터 간헐적인 정맥의 돌출이나 푸르스름한 혈관이 보이는 증상이 있었고, 올해는 허리 디스크 재활운동 이후 다리 무거움이 지속되고 있어 하지정맥류 가능성을 충분히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먼저 운동에 대해서는 걷기 운동 자체가 정맥 순환에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지만 현재처럼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라면 운동 강도나 시간 조절이 필요해 보입니다.
근력 부족으로 인한 증상일 수도 있지만, 하지정맥류 초기에는 가벼운 운동도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무리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잠시 쉬면서 증상 변화를 살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현재 증상만으로는 경미한 단계일 수 있으나 정확한 상태 확인을 위해 하지 정맥 초음파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혈관 상태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며, 진행 정도에 따라 적절한 치료 방향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
시골 지역에 거주 중이라 하셨지만, 정맥 초음파 검사는 하지정맥류 전문의나 혈관외과에서 정확히 이루어져야 하므로 가능하다면 가까운 대도시 병원이나 대학병원의 혈관외과 방문을 권유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말씀하신 다리털 변화나 체중 감소, 만성 소화불량 등은 영양 상태나 호르몬 변화와도 관련 있을 수 있으므로 내과 진료도 병행하셔서 전체적인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다리 무거움과 직접적인 관련은 크지 않을 수 있지만, 영양 결핍 상태가 지속되면 회복력 저하나 근육 위축 등으로 간접적인 영향은 있을 수 있습니다.
건강 상태가 복합적일 수 있으니 가볍게 넘기지 마시고 조속히 진료받으시길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