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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프컷 반대하시는 부모님 설득 고1 여학생입니다. 개인적으로 짧은 머리도 해보고 싶었고, 머리 감고 말리는
고1 여학생입니다. 개인적으로 짧은 머리도 해보고 싶었고, 머리 감고 말리는 시간에 공부를 하는게 나을 것 같아 리프컷에서 숏단발 정도 길이로 자르려 했습니다. 어머니께서 짧은 머리는 아침에 감지 않으면 뜨거나 눌리면 머리를 못 감고 학교를 간 날에는 신경이 쓰여서 중요한 시기에 공부에 집중을 못 하게 되고, 결국은 성적에 지장이 생긴다고 하십니다. 물론 대학교 가면 터치 안하신다 하시는데 지금은 아니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아버지께서는 여자는 머리가 무조건 길어야 하고 짧으면 못생겨진다고 안된다고 하십니다. 솔직히 아버지 의견은 당당하게 아니라고 할 수 있겠는데, 어머니를 어떻게 설득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원래 밤에만 머리를 감고 아침에 뜬 머리는 물 뭍혀서 드라이기로 말리고 가라 앉혀 주는데, (빠짝 말리긴 합니다) 저는 짧은 머리도 이렇게 할 생각입니다.그리고 전 솔직히 머리가 망하든 말든 신경 안 쓰고 지낼 것 같은데 그게 신경이 안 쓰일 수 없다 하더라고요. 미용실은 어짜피 시험 끝날 때마다 한번씩 갈 수 밖에 없어서 머리 유지를 위한 시간이 더 들 것이라 생각하진 않습니다. 1. 효율성 떨어지는 짧은 머리와 성적을 바꾸는건 옳지 않다고 하시는 어머니에게 어떤 말을 하는 것이 좋을까요? 2. 리프컷/숏단발 하면 아침에 머리 감는건 필수인가요? 머리 짧은 모든 사람들이 아침에 감는건 아니잖아요.3. 머리에 신경 안쓰고도 성적 잘 받을 수 있다는 걸 어떻게 증명할까요? 사실 지금도 성적이 나쁜편은 아닙니다.4. 이번주 미용실을 예약하긴 했는데 혼자 갈거라서 그냥 자르고 와버리면 두 분 다 많이 속상해 하시겠죠?물론 어머니께서도 반대하시는 이유가 짧은 머리를 미리 경험해 보기도 하셨고 저한테 어울릴지도 잘 아시기 때문이라는 점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래도 개인적으로도 시간적으로도 꼭 해보고 싶은데 어떻게 설득할까요? 제발 도와주세요....
중고등학생 학창시절 내내 숏컷 유지했던 이모입니다.. (저는 빡빡이 머리도 해봤어요..^^) 저도 숏컷하고 난 이후로 아침에 일어나면 매번 머리가 떠있거나 눌려있어서 아침마다 머리를 감고 등교하곤 했어요.. 멋부리는 편이 아니라 머리 감고 머리 몇 번 털어주면 여름엔 2~3분 내로 금방 말라서 그간 해본 머리 중엔 숏컷이 제일 효율적이였던 것 같아요. 다만 2~3주만에 미용실 가서 머리 다듬는건 좀 귀찮았지만요.. 그 정도야 뭐 감내할 수 있는거잖아요? 아침에 조금 일찍 일어나서 꼬박꼬박 머리 감고 등교할 수 있다면 숏컷 괜찮은 생각이에요. 리프컷이면 파마도 할 거고, 예쁘겠네요 ^^ 저도 숏컷하고나서 머리 잘 잘랐다는 얘기 많이 들었어요. 안 친한 선생님들, 선배들이 만화 캐릭터같다고 칭찬도 많이 해주셨어요. 제 인생머리였죠.. 지금은 머리카락 기부하려고 명치 아래까지 길렀는데, 머리 길어도 아침에 머리 감아야하는 귀찮음은 똑같고... 머리 말리랴 머리카락 치우랴 고생이고... 멋부리지 않아서 그런지 더 지저분해졌습니다. 머리 조금만 더 기르고, 다시 숏컷으로 돌아가려고 해요. 숏컷 처음 했던 때 머리가 너무 가벼워서 목만 떠서 날아갈 것 같던 그 기분을 다시 느껴보고 싶네요... 머리에 신경 안쓰고도 잘해낼 수 있다는 걸 증명하는 방법은.. 결과로 보여드리는거겠죠...? 원하는 걸 얻을 수 있다면, 부모님이 원하시는 모습도 보여드릴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