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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린 적성 고2인데요 바이올린 배운지 약 7개월정도 됐고 지금은 시노자키 2권하고 있어요
고2인데요 바이올린 배운지 약 7개월정도 됐고 지금은 시노자키 2권하고 있어요 취미로 가볍게 배우는 건 아니고 그렇다고 해서 입시 준비할 것도 아니긴한데 .. 제 근처에 아는 사람들 보면 바이올린 배우다 진짜 얼마 안 돼서 적성 안 맞다고 그만두는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근데 저는 아직까지 바이올린 하면서 힘들다고 느낀적은 없어요 그냥 손이 잘 안 따라줄 때 좀 속상한 정도..? 그리고 레슨쌤이 시향쌤이라 좀 무서워서 레슨할 때 쭈글이 되는 정도.. 연습도 한 번 하면 몇시간씩 하고 그렇게 해도 크게 힘들지 않아요 시간이 없어서 연습을 더 못 하는거지ㅠ,, 이 정도면 적성에 맞는 건가요? 아니면 제가 아직 힘든 걸 못 겪어봐서 모르는 걸까요.. 그렇다고 막 잘하는 건 또 아니에요 다가올 미래가 두렵네요 혹시나 저도 포기하게 될까봐 ㅠㅠ
1. 힘들지 않다 → 에너지를 덜 소비한다는 증거
• 어떤 활동이 아무리 어려워도 ‘힘들다’고 느끼지 않으면 그건 뇌가 그걸 *‘즐기고 있다’*는 신호예요.
• 손이 안 따라줘서 속상할 수는 있지만, 그게 스트레스가 아닌 자극으로 작용하는 상태죠.
• 그만큼 정서적 체력과 인내심이 있다는 뜻이고, 악기 연주는 이게 정말 중요해요.
2. 시간만 있으면 더 하고 싶은 마음
• “연습을 더 못 하는 게 아쉬워요” → 이 말은 강한 내적 동기를 보여줘요.
• 취미로 하는 사람들 중에 ‘시간 나면 하고 싶은데 시간이 없어서 못 해요’란 말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몇 안 돼요.
• 이건 음악을 향한 마음의 진심이 있다는 거예요.
3. 시향쌤에게 쭈글이 되는 건 당연한 일
• 전공생도 시향쌤한테 쭈글이 됩니다… (진심)
• 중요한 건 무서워도 계속 배우고 있다는 거고, 그분한테 배우는 걸 그만두고 싶단 생각 안 드는 거예요.
→ 존경과 긴장이 공존하는 건강한 배우는 자세.
지금 느끼는 두려움은 이런 거예요:
“혹시 내가 지금만 이렇게 좋아하고 나중엔 식어버릴까 봐”
“다들 그만두는 거 보면 나도 언젠가 지치게 되는 건 아닐까”
이건 정말 자연스러운 걱정이에요. 왜냐면:
• 음악은 실력이 느는 게 눈에 보이지 않기도 하고
• 성장 속도가 더뎌지면 “나는 소질이 없나?”란 생각도 들기 쉽거든요.
• 특히 남들과 비교하게 되면 금방 의욕도 깎이고요.
“잘하는 게 아니니까 의미 없다”는 생각
당장은 ‘음악으로 성공할 것도 아니고, 전공도 아닌데 이걸 계속해야 하나?’ 같은 생각이 들어올 수도 있어요.
그럴 땐 이렇게 생각해보세요:
바이올린이 내 삶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먼저 보자.
• 누군가는 바이올린으로 대학 가고
• 누군가는 바이올린으로 일상에서 숨 돌리고
• 또 누군가는 바이올린으로 ‘내가 나인 감각’을 되찾아요.
지금 당신은 어떤 역할이든 받을 수 있는 기본 체력과 마음 준비가 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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