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기부 대입 제가 고1 1 학기 때까지는 간호 쪽으로 생기부를 채웠는데요고1 2
제가 고1 1 학기 때까지는 간호 쪽으로 생기부를 채웠는데요고1 2 학기 때부터 고2 1 학기 때까지 미디어 쪽으로 생기부를 채웠어요 ㅠ.ㅠ 근데 다시 고민이 돼서.... 계속 미디어 쪽으로 생기부를 채우면 간호 쪽으로는 대학을 못 갈까요?
이 상황이라면 누구라도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생기부는 분명히 학생의 진로 방향을 드러내는 중요한 자료지만,
그렇다고 해서 ‘과거의 선택이 곧 미래의 길을 막는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고1 초반에 간호 쪽으로 기록이 쌓였고, 이후 미디어 쪽으로 흐름이 바뀌었다면,
지금 시점에서 다시 간호 계열로 방향을 조정하는 방법은 충분히 있습니다.
중요한 건 ‘연결고리’를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대학에서는 ‘방향성이 불분명하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두 분야를 자연스럽게 이어주는 서사를 만든다면,
오히려 다양한 관심과 경험을 가진 학생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미디어 활동 경험 중에서 ‘의료 홍보·의료 미디어 콘텐츠 제작’처럼
간호와 연결되는 주제를 탐구했다는 흐름을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지금부터의 생기부 기록에서는 간호 쪽으로 확실히 방향을 잡아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동아리, 봉사, 독서, 탐구 주제를 모두 간호·보건·의학 계열과 연관시켜 주고,
이전에 했던 미디어 활동은 ‘간호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역량을 기르는 과정’이라고 해석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미디어를 배운 경험을 통해 환자 교육 자료나 건강 캠페인 영상 제작 능력을 갖추었다는 식의
스토리텔링이 가능합니다. 대학은 결국 ‘지금의 목표와 준비 상황’을 보고 판단하기 때문에,
고2 이후 꾸준히 간호 분야로 집중된 활동이 이어진다면 진학의 길은 충분히 열려 있습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과거의 선택이 발목을 잡는 것 같아도,
그것을 어떻게 엮어서 보여주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그림이 된다는 점입니다.
너무 ‘이제 늦었다’는 생각에 조급해하지 마세요.
오히려 다양한 경험을 한 만큼, 다른 지원자와 차별화된
자기소개서와 면접 답변을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지금부터의 기록만 제대로 설계하면, 간호 계열 지원은 충분히 가능하니
방향을 명확히 하고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