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 자퇴 1학기 내신이 1 후반대라서 인서울 하기 힘들 것 같고 지금
1학기 내신이 1 후반대라서 인서울 하기 힘들 것 같고 지금 학교생활도 너무 힘들고 도움이 안되는 거 같아서 그러는데요자퇴하고 나면 공부를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어요내년에 검정고시랑 수능 보려 하는데 어떻게 공부 해야할까요?특히 탐구요…!
말씀해주신 상황을 들으니 정말 많이 지치고 답답하실 것 같네요.
학교생활이 본인에게 맞지 않고 힘들게 느껴질 때 자퇴를 고민하는 건 결코 가볍게 볼 일이 아니지요.
그래도 내년에 검정고시와 수능을 계획하고 계신 걸 보니 방향을 완전히 놓은 건 아니라는 점에서 분명 가능성이 있습니다.
공부 방법에 대해서 말씀드리면 우선 검정고시와 수능을 분리해서 생각하시는 게 좋아요.
검정고시 준비는 사실상 ‘자격을 갖추기 위한 절차’입니다.
교과서를 중심으로 기출문제를 풀어보시면 충분히 합격할 수 있습니다.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기출 문제집을 반복해서 풀면서 유형에 익숙해지는 데 집중하세요.
지금 내신이 힘들다고 해도 수능은 결국 “전국 단위 시험”이기 때문에 본인의 강점을 살려서 전략 과목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국어나 영어처럼 상대적으로 자신 있는 과목을 확실히 잡고 수학이나 탐구는 기본 개념 정리를 통해 ‘최소한의 점수 손실’을 줄이는 방향으로 접근하시면 됩니다.
학교를 다니지 않게 되면 스스로 시간표를 만들어 지켜야 하거든요.
아침에 기상 시간을 일정하게 하고 하루에 몇 시간을 어떤 과목에 투자할지 미리 계획해 두셔야 합니다.
스터디 카페나 도서관을 활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은 혼자만의 싸움으로 만들지 마시라는 겁니다.
자퇴를 선택하시든 아니든 부모님이나 믿을 만한 어른과 충분히 상의하시고 학원이나 인강 같은 외부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게 도움이 됩니다.
지금은 많이 막막하고 불안하시겠지만 검정고시 → 수능 → 대학 진학이라는 길은 이미 많은 분들이 걸어온 길이고 혼자만의 예외적인 상황은 아니라는 점을 기억하셨으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