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늦잠자서 학원을 늦었단 말이에여 근데 학원 가기 전에 할머니가 집 들어오자마자 벅벅 소리를 지르면서 왜 학원 안가고 자고 잇냐는 거에여 전 그래서 가방 챙기고 잇는데 에어컨은 또 왜 키구 잇냬요 그냥 제가 햇던 짓을 다 혼내셧어여 근데 그게 너무 짜증나서 저도 짜증내고 학원 갓어요 그래도 학원 쌤들한테 죄송하다고 햇는데 집 오고 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안 하냬요 전 잘 못 한게 없다고 생각하는데 잇다고 하면 짜증낸 거..? 근데 학원 늦은 거에 사과하래요.. 학원 늦은 거면 전 할머니한테는 잘 못한 게 없다고 생각해요 학원한테 죄송하다고 생각하는데 학교 늦었다고 부모님한테 죄송하다고 하진 않잖아요.. 아님 돈주고 가는 곳인데 안 가서.? 할머니가 울고 계셨던 것 같은데 마음이 아프지만 전 잘 못한 게 잇어야지 사과를 하지.. 빈말로는 못 해요 사회에 나가면 그냥 다 죄송하다고 얘기하라고 하지만.. 그땐 그때가서고 제가 아직 철이 안 들어서 그런건가요 전 이런 걸로 싸우기 싫은데 나중에는 그냥 자연스럽게 풀리겟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