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드디어 수시 원서 접수가 끝났네요.저는 3년 동안 내신, 생기부 다 열심히 챙겨서 수시 6장 모두 ”공부 열심히 했구나“ 들을 정도의 인서울 공대로 썼고,1학년 때부터 공부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는 친구는 지원자가 적어 등급 상관없이 무조건 붙는 지방 대학 딱 한 곳 적었어요.정말 지금까지 악감정 없던 친구인데.. 제가 수시 지원 때문에 요즘 예민해진 탓인지그 친구를 좋게 대하기가 힘드네요.고3인데도 입시를 전혀 모르는 아이라 입시를 너무 쉽게 생각하고 심지어 제가 쓴 대학들에 뭐라 뭐라 하고 있네요 참..그 친구는 3년 동안 걱정 없이 편하게 살던 친구예요.그에 비해 저는 시험에서 딱 한 문제만 틀려도 마음 졸이며 3년 내내 그리 맘편히 학교생활을 하지도 않았고요..나중에 한 20대 후반~30대가 됐을 때 저랑 그 친구 그래도 좀 차이가 있겠죠??진짜 이런 마음 먹고 싶지 않은데 요즘 저 왤케 나빠졌을까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