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친과는 좀 안좋게 구질구질하게 끝났습니다..참 지독하고도 지긋지긋한 인연이었는데이번에 제친오빠와 전남친의 여동생이 결혼할 예정이라고 합니다.둘이 교제중인건 알고있었어요. 저랑 전남친이랑 사귄후부터 저희 남매와 전남친 쪽 남매 간에 자주 만났고, 전남친과 깨진후에도 둘은 계속 친하게 지냈었거든요. 그래서 언젠간 사귀겠다 싶긴했고, 실제로 연애 중이었어요근데 결혼을 한다는거예요. 아 물론 축하해 줄 일이긴 해요. 근데 결혼하면 저랑 전남친은 강제로 가족이 되는거잖아요 어쩔수없이 얼굴봐야하고.. 그걸 가족들도 다 아는데오빠는 아무렇지도 않게 그게 뭐가 어때서 라고 말하는데물론 제가 결혼하는 사람들 보고 뭐라고할것도 아니고저하나때문에 결혼 안할 이유 당연히 없지만,그래도 너무 신경 쓰이고 착잡해요아무리 얼굴 안 마주치려 해도 마주칠 수밖에 없을텐데요..저 정말 어떡하죠심지어 제가 나중에 만약 결혼하게 된다고 하면 제 남편이랑 전남친이랑도 법적인 가족으로 묶이는 거잖아요..상상만해도 너무 끔찍한데 으악 ㅠㅠㅠ 어떡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