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정비사 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항공정비사를 꿈꾸고 있는 중3 여학생입니다! 원래 항공 관련된 일을 하고
항공정비사 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항공정비사를 꿈꾸고 있는 중3 여학생입니다! 원래 항공 관련된 일을 하고
항공정비사를 꿈꾸고 있는 중3 여학생입니다! 원래 항공 관련된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최근에 항공정비사라는 직업을 알게되어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유튜브랑 네이버에 항공정비사 되는법 등등 많은걸 서치 해봤는데 다들 고등학교 졸업 이후의 말씀만 하시더라구요 전 아직 중3이라서 지금 당장 어떤 노력 같은걸 해야하는지 알고싶고 부산에 사는데 항공정비사 관련된 부산 고등학교가 있는지도 알고싶어요 그리고 학원 같은걸 다녀야하나요? 어떤 과목 위주로 공부하면 좋은지도 알려주시고 항공정비사 관련된 모든것들을 다 친절하게 알려주실분 구해요
항공정비사가 되는 과정 (학력, 교육, 자격 취득 경로)
항공정비사가 되려면 관련 교육과 실무 경험을 거쳐 국가 자격을 취득해야 합니다. 특별한 학력 제한은 없지만 보통 항공 관련 특성화 고등학교나 전문대학·대학교의 항공정비학과, 기계공학과, 항공공학과 등에서 기초 지식을 배우거나, 공군 등의 군 항공정비부대에서 실무 경력을 쌓는 경로가 일반적입니다 .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민간항공사에서 운영하는 정비훈련원(사내 직업훈련기관)에 들어가 2년간 기술을 배우고 해당 항공사에 취업하는 사례도 많습니다 . 이러한 항공사 연계 훈련 과정을 거치면 비교적 원활하게 취업이 이루어지는 편이며, 항공 분야 마이스터고(특성화고)를 졸업해 일찍부터 실습 경험을 쌓는 것도 진로에 도움이 됩니다 .
공식적인 자격 취득을 위해서는 국토교통부 주관의 항공정비사 면허(자격증명) 시험에 합격해야 합니다. 항공정비사 면허에 응시하려면 보통 관련 학과에서 정해진 과목을 이수하고 일정 기간의 정비 경력을 충족해야 하며(전문 교육 이수자의 경우 6개월~1년 실무경력), 경력직이라면 약 3년 이상의 정비 실무 경력이 있어야 응시할 수 있습니다 . 필기시험(항공법규, 항공역학, 항공기체/발동기/장비 과목 등)과 실기시험을 통과하면 항공정비사 면허를 취득하게 됩니다. 이러한 자격을 갖추면 항공사나 정비 전문 업체(MRO), 항공기 제작회사 등에 공개채용이나 특별채용을 통해 입사하여 정비 업무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 신입으로 입사한 뒤에는 선배 정비사 밑에서 경험을 쌓고, 면허 취득 후에는 정비 완료 후 항공기의 감항성(비행 안전 가능 여부)을 검증하고 서명할 수 있는 정비사로서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부산에도 항공정비 분야에 특화된 고등학교가 있습니다. 2024년 부산 교육청에서 신설한 부산항공고등학교가 그것으로, 기존 서부산공업고를 개편하여 만든 부산 최초의 항공 분야 마이스터고입니다. 이 학교에는 항공정비과, 항공기계과, 항공전기전자과 등 3개의 학과가 개설되어 있으며 학과당 소수정예로 첫 해 96명의 신입생을 선발했습니다 . 부산항공고는 학생들이 졸업과 동시에 항공정비사 면허를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인가를 받아 기술교육원을 설립할 계획도 갖고 있습니다 . 이를 통해 부산 지역 학생들이 고교 단계에서부터 전문적인 항공정비 교육과 실습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만약 부산항공고 진학이 어렵거나 다른 선택을 한다면, 경남 지역의 경남항공고등학교 등 인근 지역 항공 특성화고나 일반고 진학 후 대학교의 항공정비 관련 학과로 진출하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현재 중학교 3학년이라면 기초 학업 역량을 탄탄히 다지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특히 항공정비 전공에 유리한 수학과 과학(물리) 과목을 충실히 공부하고, 항공 분야에서 폭넓게 사용되는 영어 실력도 함께 키워두는 것이 좋습니다 . 항공정비사는 정비 과정에서 영문 매뉴얼을 참고하거나 해외 기술자료를 볼 일이 많고, 수리·역학적 지식을 활용할 일이 많으므로 이공계 기초와 어학 능력이 모두 요구됩니다. 또한 정비 업무는 작은 실수도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에 평소에 꼼꼼함과 책임감을 가지고 물건을 다루는 습관을 기르고, 문제 해결을 논리적으로 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
항공정비 분야에 대한 흥미와 경험을 쌓기 위해 다양한 활동에 참여해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항공박물관(국립항공박물관 등)을 방문하여 항공기 구조와 원리에 대해 배우거나,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등의 항공사 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해 정비 현장을 견학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 학교 내 과학 동아리에서 모형 항공기나 드론을 만들어 보는 활동도 권장됩니다. 만약 방과후나 주말에 추가로 배우고 싶다면, 지역의 과학관 또는 대학 부설 영재교육원에서 운영하는 항공과학 교실, 드론 체험교실 등에 참여해볼 수 있습니다. 다만 항공정비 전문 학원은 주로 고등학생 이상의 자격증 준비생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지금 단계에서는 무리하게 전문학원을 다니기보다는 학교 공부에 충실하며 위에 언급한 활동들을 통해 기본기를 다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항공정비사가 되기 위해 취득하면 좋은 자격에는 국가기술자격과 국토교통부 면허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아래의 세 가지를 많이 언급합니다 :
• 항공정비기능사: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주관하는 국가기술자격으로, 항공기 정비 입문 단계의 자격증입니다. 별도의 응시자격 제한이 없어 중등 교육과정 후 바로 응시할 수 있으며, 항공기체정비기능사, 항공기관정비기능사, 항공장비정비기능사, 항공전자정비기능사처럼 세부 분야별로 나뉘어 시행됩니다. 특성화고나 공업고 재학 중에 취득하기도 하는 자격으로, 항공정비의 기본 이론과 작업 실습 능력을 검증하는 역할을 합니다.
• 항공정비산업기사: 기능사보다 상위 단계의 국가기술자격으로, 관련 전공의 전문대학 졸업 이상 학력이나 2년 이상의 실무 경력이 있어야 응시할 수 있습니다. 항공정비 전반에 대한 이론 지식과 일부 실무 능력을 평가하며, 보통 전문대 항공정비과 재학생이나 졸업생들이 취득하여 취업 시 가산점을 얻곤 합니다. (참고로 항공정비 분야에는 기사 자격은 따로 없고 산업기사가 중급 수준 자격증입니다.)
• 항공정비사 면허(자격증명): 국토교통부에서 발행하는 법정 면허로, 항공기를 최종적으로 정비 승인할 수 있는 자격입니다. 앞서 언급한 기능사·산업기사와 달리 항공정비사 면허가 있어야 실제 항공기에 정비완료 서명을 하고 감항성을 확인하는 정비사로서 법적 권한을 가지게 됩니다. 응시를 위해 국토교통부가 인정한 교육기관에서 관련 과목을 모두 이수하고 일정 기간의 정비 경력을 충족하거나, 정비 실무 경력만으로는 약 3년 이상의 경력이 필요합니다 . 필기시험(항공법규 등 5과목)과 실기시험에 합격하면 면허를 취득할 수 있으며, 취득 후에는 정비 분야(기체, 엔진, 전자장비 등)와 항공기 종류(비행기 또는 회전익)에 따라 한정이 부여됩니다. 이 면허는 취업 후 경력을 쌓으면서 보통 취득하게 되는데, 항공사에서도 면허 취득을 적극 장려하며 승진이나 업무 범위 확대에 필수적입니다.
이 밖에도 경력이 많아지면 항공정비기술사와 같은 최고 수준의 자격에 도전할 수도 있지만, 중학생 단계에서부터 신경 쓸 내용은 아니므로 일단은 위의 기본 자격들에 집중하면 됩니다.
취업 전망: 항공정비사는 항공산업 성장에 필수적인 인력이므로 비교적 안정적인 수요가 있는 직업입니다. 최근 코로나19로 항공 여객 수요가 일시 감소했을 때도 화물 운송 증가와 항공기 정비 물량으로 정비 인력 수요는 유지되었으며, 일부 항공사들이 보유 항공기의 정비 주기를 앞당기거나 운항 대수를 늘리면서 정비 일자리의 중요성은 계속 강조되고 있습니다 . 향후 항공 운항이 정상화되고 항공기 운항 대수가 증가하면 정비인력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보여 미래 전망은 밝은 편입니다. 다만 국내 주요 항공사의 정비 인력 채용 규모는 한정적인 편이라 경쟁을 고려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과거 한 해에 국내 항공사들(LCC 포함)이 채용한 신입 정비사가 총 200명에도 못 미친 적이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 물론 최근에는 항공산업 회복세에 따라 채용이 확대되는 추세이며, 정비 인력을 충원하려는 움직임이 국내외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또한 군 경력자나 관련 경력직 채용도 이루어지므로, 꾸준히 역량을 개발하면 취업 기회는 충분히 노려볼 수 있습니다.
근무 환경 및 조건: 항공정비사의 연봉은 초봉 기준으로 보면 타 산업 대비 높은 편에 속합니다. 대형 항공사 정비사의 신입 초봉은 약 5,000만원 내외, 저비용항공사(LCC)는 약 4,500만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경력이 쌓이면 연봉이 더 높아지고 각종 수당도 붙으며, 고용 안정성도 높은 편입니다(항공정비사는 한 번 채용되면 장기 근무하는 경향이 높아 평균 근속연수도 긴 직업입니다). 다만 초기에 입사하면 정규직 전환이나 승진까지 일정 기간 계약직이나 훈련생 신분으로 경험을 쌓는 경우도 있으니 이러한 현실도 감안해야 합니다.
정비 업무는 항공기 운항 일정에 맞춰 이루어지기 때문에 교대근무가 일반적입니다. 항공편이 운항하는 낮시간에는 공항 계류장에서 항공기 운항정비를 주로 수행하고, 심야에는 격납고 등지에서 계획된 정기정비를 수행하는 패턴으로 일합니다  . 즉, 주간에는 항공기가 짧은 지상 체류 시간 동안 필요한 점검을 하고 간단한 수리나 오일 보충, 부품 교환 등을 신속히 수행하며, 이상이 없으면 관련 기록에 서명하여 항공기 출항을 돕습니다 . 야간에는 운항이 없는 사이에 항공기를 꼼꼼히 점검하고 소모된 부품 교체나 수리, 개조 작업 등을 진행하여 다음날 비행에 지장이 없도록 합니다 . 이러한 업무 특성상 야간작업과 육체 노동이 포함되고, 정밀한 작업을 반복해야 하므로 체력과 집중력이 요구됩니다. 대신 항공기의 안전을 책임지는 보람이 크고, 경력을 쌓아 선임정비사나 정비관리자로 승진할 수도 있으며, 기술 축적을 통해 항공기 전문 엔지니어로 성장하는 등 발전 전망도 좋은 직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