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고3인 여학생입니다. 전 대학목표가 현재 제 내신 성적으로 갈 수 있는 대학보다 높습니다. 그래서 정시로 틀려고도 했는데, 그건 주변에서 위험하고 내신이 아까우니 내신도 놓지말라고 해서 현재 이도저도 아니게 내신과 정시를 둘다 잡고있는 상태입니다. 이대로가다가는 열심히 한다고 해도 제가 가고싶은 대학은 절대로 갈 수 없을 것 같거든요…3학년이라 과목수도 적어서 내신도 올려봤자 지금 내신이랑 별차이 안나요…0.1? 그래서 반수를 생각중인거고요…그런데 주변에서 다들 하지말라는 식으로 말을 하더라고요. 엄마아빠께서는 제가 하고싶으면 하라고 하시는데, 학원 선생님 한분도 반수하지 말라고 하셨고 친구들도 그냥 점수 맞춰서 가라고해요. 물론 반수가 힘들 것 같긴해요… 제 친구들은 다 대학가서 즐겁게 대학생활하고 있을텐데 이 힘든 1년을 또 경험해야한다는게 정말 막막해요. 그런데도 전 좋은대학이 가고싶기 때문에 반수하고싶거든요. 그래서 처음에 반수할 생각이 확고했었는데ㅠ 제가 좀 멘탈이 유리멘탈이라 주변 말에 잘 흔들리는 스타일이라서 진짜 반수하는게 맞을지 괜히 친구들말처럼 돈 낭비만 하는건 아닐까 싶어서 고민돼요. 반수한다고 꼭 좋은대학 가는게 보장되는 것도 아니고…ㅠ뭐 벌써부터 아직 수능 보지도 않았는데 반수생각하냐고 하실 수도 있는데 뭐 어짜피 나는 반수할거니까 지금은 열심히 안해도 된다는 생각을 갖고있는건 아니고요… 정말정말 좋은대학을 가고싶어서 그렇습니다… 그리고 재수생들을 현역정시로 이기기가 힘들잖아요… 그래서 아무래도 반수가 답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그냥 남들말 신경 쓰지 말고 반수하는게 맞을까요 아니면 주변 말처럼 반수가 그냥 돈낭비, 시간 낭비가 될 수도 있으니까 안하고 제 점수 맞춰가는게 맞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