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부터 썸으로 지낸 누나가 한 명 있어요누나 집에서 거의 맨날 잠도 자고 같이 반 동거 느낌으로 지냈는데 제가 잘못을 하나 저질렀어요 회식을 하러 간다고 하니까 "너는 술 먹지마"라고 하더라고요그래서 안 마신다고 하고 1차 끝나고 노래방을 즐기다가 갑자기 누나가 같이 술 먹자고 빨리 오라고 하는거에요그런데 제가 연락을 받고도 늦게 온거죠결국 싸웠어요누나는 빨리 오랬는데 왜 노래방을 가냐, 술자리가 나보다 더 좋으면 가서 놀아라는 말을 하더라고요 최근에 가정사 때문에, 그리고 학과 사람들 때문에 힘든 일이 많아서 머릿속이 복잡하고 무슨 말을 들어도 착각해서 듣거나 아예 까먹는 일이 많았어요 1차 때는 그냥 술자리에서 아는 형한테 이런저런 고민 이야기하면서 상담받다가 늦어졌어요노래방은 그냥 남들 다 가길래 따라갔던 거 같아요(이게 너무 큰 실수였죠) 최근에 잦은 사소한 실수 때문에 의도치 않게 사과를 많이 해서 이제 사과를 해도 진정성이 없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어떻게 사과해야 화해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