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사귄지 1년 조금 넘는 커플입니다고등학생인데 제 여자친구는예쁘다는 소리를 정말 많이 들어봤습니다주접글이라 생각하시겠지만.. 제가 사귀기 전엔 정말 남자애들끼리 입을 모아서 예쁘다고 했었고방송부에서 회식을 하면 다들 입을 모아 예쁘다고 하고..여자친구가 예쁘다는 말을 들은 횟수로 따지면 정말 한달에 10번은 거뜬 한 것 같아요그런데 정작 여자친구는 자기가 못생겼답니다겸손을 떠는게 아니라 정말 자기가 못생겼다고 생각한답니다제가 예쁘다고 하면 “에이 아니야~” 이러는게 아니라“진짜 그건 아니야” 이럽니다제가 예쁜 이유를 설명하면 여자친구는“에이 다들 그냥 초면이라 예의상 말하는거야”“예쁜거 그거 하나도 쓸모 없어”“다 나 못생겼다 생각하는데 그냥 말하는거야”이러는데아니 근데 이건 예의상이고 뭐고 그냥 예의상으로도 예뻐야지 할 수 있는 말이고 그럴텐데..제가 아무리 예쁘다고 해봐야제 진심이 정말 1도 전달이 안됩니다이젠 심지어 화가납니다저는 못생겼거든요살면서 잘생겼다는 소리를 못들어봤습니다빈말이 아니라 진짜로 못들어봤습니더제가 봐도 못생겼는데여자친구가 까는 썰들만 들으면열등감 때문인지 너무 화가납니다제가 예쁘다는 말을 하면 여자친구가 “에이 오늘 학교에서 예쁘다는 소리 겨우 2,3명 정도 밖에 못들었어~”이러는데..다 이렇게 사는 줄 아나봐요난 꿈의 하루일텐데너무너무 화가납니다 왜인지 몰라도제가 예쁘다고 아무리 해도 하나도 전달이안되는 것 같아서 화나고 서럽습니다제가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