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
i
회원가입시 광고가 제거 됩니다
40대 넘은 백수 가족이 40중반이 다되어가는데일도 안하고 끈기도없고 결혼도 안하고 캥거루족입니다.술만 자주 먹습니다.술도
가족이 40중반이 다되어가는데일도 안하고 끈기도없고 결혼도 안하고 캥거루족입니다.술만 자주 먹습니다.술도 곱게 안먹고요...부모님이 타이르거나 화를 내봐도 달라지는게 없고비수가 꽂히게 말을 해도 뭐가 크게 느껴지지 않나봅니다.계속 그런상태인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런 상황은 가족으로서 정말 지치고 마음 아플 수밖에 없습니다.
말로 해도, 감정을 드러내도 변하지 않는 모습을 보면 절망감도 클 거고요.
당신이 이미 할 수 있는 걸 많이 해봤다는 게 느껴집니다.
우선 몇 가지 현실적인 관점에서 접근해볼 수 있습니다:
1. 문제의 본질이 '게으름'이 아닐 수 있습니다
40대 중반에 무기력하고 술에 의존하고 있다는 건 단순한 나태함이나 성격 문제가 아니라 우울증, 알코올 의존, 자존감 붕괴 같은 심리적·정신적 문제가 숨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의욕 없음, 일하지 않음, 술에 의존 → 우울증의 주요 증상입니다.
결혼, 독립에 대한 의지도 없고, 지적에도 무감각하다면 이미 자기 인생을 포기한 상태일 수 있어요.
해결 방법: 정신건강의학과 방문을 유도해보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첫걸음입니다.
본인이 원하지 않으면 어렵지만, 부모가 병원 진료를 먼저 받아보고 그 과정을 통해 설득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예:
2. 가족이 할 수 있는 '한계'를 인정해야 합니다
가족이 무조건 끌고 가야 한다는 생각은 너무 큰 부담입니다. 특히 본인이 변화의 의지가 없을 때는 오히려 가족 모두가 망가지는 길이 될 수 있어요.
계속 감정 소모를 하다 보면 분노, 무력감, 죄책감, 가족 간 갈등이 악화됩니다.
‘돕고 싶다’는 선한 의지가 ‘내가 고쳐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바뀌면, 본인도 견디기 어려워집니다.
해결 방법:
공감은 하되, 책임은 넘기지 마세요.
"이건 네 인생이야. 우리가 도울 수는 있지만 대신 살아줄 순 없어." 같은 메시지를 반복적으로 전달하는 게 중요합니다.
가족 내에서 심리적 거리두기도 필요할 수 있습니다.
3. 경제적 독립 유도: 최소한의 룰 만들기
만약 여전히 부모의 지원으로 생활하고 있다면, 현실적인 압박을 줄 필요도 있습니다.
일정한 조건을 걸고 경제적 지원 제한을 검토해보세요.
일정 기간 후 자립하지 않으면 생활비 지원 중단
대신 직업상담, 알코올 상담, 병원 진료 등 최소한의 노력을 조건으로 걸 수 있습니다.
**‘강경함+도움의 조건’**이 동시에 있어야 효과가 있습니다.
단순히 끊기만 하면 관계만 악화되고, 무한 지원만 하면 변화가 없습니다.
4. 가족 상담도 고려해보세요
가족 구성원들이 지치고 상처받은 상태라면 가족 상담이나 부모를 위한 심리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그 사람을 바꾸기 전에, 가족이 스스로를 지키는 방법부터 배워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
이 문제는 결코 한 사람만의 문제가 아니고, 또 한 가족이 다 감당할 수 있는 문제도 아닙니다.
이미 고통을 겪고 계신 걸로 보이니, 당신도 꼭 스스로를 보호할 방법을 찾으셨으면 합니다.